워낭소리

“영화를 보는 동안 우리는 불편했다. ‘미친 소’에 광분하면서도 정작 소를 생명이 아닌 고기로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친환경 먹을거리에 온갖 관심을 쏟으면서도 정작 그 버팀 목인 농촌이 스러져가는 모순된 상황에는 무관심했다는 것에 대해. 그리고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기계 대신, 소로 농사 지으며 그 소를 위해 농약을 치지 않는다는 여든의 할아버지를 보면서 우리는 불편했다. 이제는 문명에 익숙해져 흙을 닮은 모습이 그렇게 낯설기까지 했다.”
ㅡ워낭소리 (2009) p. 72.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