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는 법률을 적힌 그대로 적용해야 합니다.”─배럿

현대 사회의 성원들 간에는 법 의식에 있어 두 가지 통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법을 절대적 언명으로 받아들이는 정서이고, 다른 하나는 법을 사회적 합의로 받아들이는 정서이다. 단순히 시민의 법 정서가 그렇게 갈려 있다기보다는 법의 해석자인 판사들이 이미 그렇게 해석의 갈래로 나뉜 상태인 것 같다. 이를테면 ‘우리법OOO’라는 법조인의 회합은 어떤 해석을…

더보기

옵티머스 ㅍ라임

어떤 사람은 선을 품고 살고, 어떤 사람은 그 속에 악(독)을 품고 살아간다. 심지어 우리는 힘이 센 악을 만나면 어떻게 무찌를 수 있을꼬… 고민하다 “악을 무찌르려면 독(악)해져야 해.” 라고 결론 짓곤 한다. 그런데 선은 약(弱)한 어떤 것이 아니라 사실은 힘 세고 강한 것이다.악(惡)하고 독해져야만 강한 것이 아니다. 날선 검이 지닌 결기처럼…

더보기

타임지 커버 10월 19일자

타임지가 트럼프 이름에 Covid를 붙여 Trump Covid White House라는 제목으로 10월 19일자를 내놓으면서 커버로 다음과 같이 쇼킹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올렸다. 언뜻 보기에 ‘백악관이 코비드의 주범이다’라는 듯한 인상을 가져오지만, 이 일러스트레이션을 소개하는 인스타그램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코맨트를 첨부하고 있다. 힘과 통치력에 집착하는 대통령은 아프고 연약한 노인일 따름입니다. 영원히 살 수 없는(a mortal),…

더보기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도상해석

지금 나는 이 글에서 어려운 시도를 하고 있다. 10년도 넘은 글을 통해서 ‘10년이 지난 나를 심판하고 있는 나’를 심판하는 시도이다. 흔히 밤새 쓴 편지나 일기를 다음 날 아침에는 찢어버리고픈 충동이 일기 마련인데, “흔히 밤새 쓴 편지나 일기를 다음 날 아침에는 찢어버리고픈 충동이 일기 마련”이라면서…

더보기

위대한 쇼맨 ‘미래통합당’

이 영화를 두고 숨은 코드가 있다느니 미국식 ‘외 눈알’ 음모론이니… 회자되지만, 이 영화는 숨은 코드고 나발이고 분명하게 대놓고 차별금지 이념 영화이다. 친동성애 성향뿐 아니라 다양한 젠더 이념 메시지를 구현한다.

더보기